연휴기간에 찾아오는 명절증후군 극복 법

닥터마시옐
2021-09-23
조회수 454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연휴가 지났습니다. 넉넉한 먹거리와 가족들과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만, 최근 '명절 후유증'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흔히 명절증후군이라고 하면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요.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두통, 소화불량, 복통, 손발마비,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는 입원 치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건강한 추석연휴를 위해서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명절증후군’

 

명절 증후군이라고 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병명은 아니지만 명절 연휴때 받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장시간의 귀향 과정, 가사노동 등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와 시댁과 친정의 차별로 인한 스트레스로 투동,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과 피로, 우울 등의 정신적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또한, 최근에는 미혼남녀, 취업준비생과 시험을 앞둔 청소년까지 성별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는 최근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 2892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7.5%가 ‘명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매년 추석 명절이 있는 9~10월에 척추질환과 관절염으로 인한 진료 환자 수가 평소보다 두 배까지 증가하며, 화병 환자도 급증한다고 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체중 조절을 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들은 검사치가 나빠지는 등 건강에도 적신호가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명절증후군은 부부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통계청의 최근 5년간 조사에 따르면, 명절 직후인 2~3월과 10~11월의 이혼 건수는 직전 달보다 평균 11.5%가 증가했으며, 명절 직후 가정불화상담으로 가정법률상담소를 찾는 건수도 평상시보다 2배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사소한 증상으로 넘길 경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명절증후군 예방 및 극복을 위한 6가지 방법!

 

 

#장시간 운전과 가사노동은 스트레칭과 체조로 해소

  

장시간 운전하게 되면 동일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근육이 경직되기 쉽습니다. 이때 잘못된 자세까지 더해지면 목덜미와 양 어깨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도로가 복잡하고 장거리 운전이 익숙하지 않아 네비게이션에 집중하게 되면서 본인도 모르게 허리는 등받이에서 점점 멀어지고 목은 앞으로 내밀어 거북목 자세를 취하게 되며 척추피로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휴게소 등에 들를 때마다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발꿈치를 서서히 들어올린 상태에서 2~3초간 정지하는 동작이나, 양손에 깍지를 낀 채 앞으로 팔을 뻗으며 고개를 숙이고 등을 펴주는 등 경직된 척추를 늘리고 혈액순환을 돕는 맨손체조를 해보세요.

 

 

 

#놀이시간과 휴식시간을 정해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하기

 

놀이나 휴식시간을 정하고 주위 사람들과 공통의 흥미거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심리적 부담감을 풀어 보세요.

  

 

마음을 연 대화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방법이랍니다. 무엇보다 고생하는 주부에게 남편 등 가족의 따뜻한 격려의 말과 함께 마음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선물이나 여행 등 물질적 보상을 통해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좋겠죠?

 

 

 

#명절 과식 칼로리 폭탄은 식이섬유로 해결

  

성인의 하루 열량 섭취 권장량은 남자 2500kcal, 여자는 2000kcal입니다. 하지만 명절 음식인 산적, 잡채, 약과, 식혜 등을 먹게 된다면 권장량보다 2배~3배 정도 더 섭취하게 되죠.


 

과식은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벼운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식이섬유, 매실차, 보리차, 녹차 등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소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답니다.

 

 

 

#무조건 잠만 자는 휴식은 피하기

  

무조건 자는 것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가볍게 걷거나 런닝을 하면 더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사실! 반신욕이나 사우나를 통해 피로를 회복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그러나 무리한 사우나는 오히려 피로가 가중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목, 허리, 손목, 무릎 등 다양한 부위에서 고통이 느껴진다면 파스를 붙이거나 냉 찜질과 온 찜질을 병행하며 경직된 부위를 풀어주세요.

  

 

 

#연휴의 마지막은 가족과 함께 보내기

 

추석 연휴 기간 대부분을 친인척들과 보냈다면 마지막 하루는 내 가족들을 돌보세요. 고향을 찾아 장시간 여행했다면 연휴 마지막 날은 될수록 여유 있게 귀경해야 합니다.

 

  

음악을 듣거나 가족과 대화하며 휴식하는 완충 시간을 갖는 것이죠. 이런 준비는 연휴기간 중 흐트러졌던 자세에서 일상생활에 적응할 에너지를 줄 수 있어 효과적이랍니다.

 

 

 

#연휴 기간 동안 자외선 노출되었다면 천연팩으로 회복하기

 

오랜 시간 운전을 하거나 벌초 등으로 야외활동이 길어지게 되면 자외선에 피부가 상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어쩔 수 없이 얼굴이 그을렸을 때는 천연팩으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세요. 팩을 해 효과를 볼 수 있는 식품으로 감자, 오이, 양배추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들 식품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강한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추고 수분 보충에 효과적입니다.

 

 

 

 

명절 뒤 출근 첫날엔 가벼운 운동을 통해 연휴 기간 피로를 회복하는 것이 좋아요.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시고요.

  

 

또, 과도한 업무에 치이거나 회식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면 회복이 늦어진답니다. 첫 출근 후 일주일 정도는 되도록 일찍 귀가하고,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으로 컨디션을 관리해 보세요!

 

  

명절증후군, 명절후유증 없는 건강한 가을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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